우리나라 축구의 자부심, 손흥민 선수! 작년 리그 득점왕 타이틀이라는 기록을 남기고도, 올해 들어 안와골절이라는 큰 부상과 월드컵 풀타임 출전, 여태까지 딱 1 경기만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 뛰어온 살인적인 스케줄로 인해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새로 영입한 단주마 선수와 주 포지션까지 겹치며 주전 경쟁 이슈까지 불거진 상황이었지요. 심지어 현지 토트넘 팬들까지 양분되어 손흥민 선수의 최근 경기력에 대해 평을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1월 29일 새벽 3시에 벌어진 FA컵 32강에서 벼락같은 멀티골을 터트리며 이런 논란을 잠재워 오늘의 이슈로 픽! 해서 가져왔습니다.
FA컵 32강 최전방 원톱으로 출전
영국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원정경기! 프레스턴 노스엔드와의 FA컵 32강 경기에서 손흥민은 케인을 대신하여 원톱으로 출전하였습니다.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 등의 주축들이 빠지게 되면서 손흥민이 최전방 원톱으로 출전하게 된 것이지요. 결과는? 토트넘의 3:0 완승! 대성공이었습니다.
전반까지만 해도 수비적인 전술을 들고 나온 프레스턴의 밀집 수비가 생각보다 강력하여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 선수는 전반에만 골대에 근접한 유효슈팅을 몇 차례 날리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는데요, 특히 전반 16분 왼발 감아 차기, 25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 등 양발을 쓰는 선수로써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주축 선수들이 빠지면서 손흥민 선수와 호흡을 맞추게 된 이반 페리시치, 데얀 쿨루셉스키와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후반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후반 시작한 지 5분 만에 중거리 왼발 감아 차기 슈팅으로 첫 골을 뽑아내며 0:0의 팽팽한 균형을 깨고 25일 만에 골맛을 보게 되었지요. 페널티 박스 밖에서 수비수가 멀찍이 있어 공간이 열리자, 가차 없이 골문 구석으로 감아 차며 골키퍼가 손도 못 대는 그림 같은 슛을 날렸습니다. 캬~ 취한다.
점수는 1:0 인 상황, 우리의 손흥민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반 24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중,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반대편으로 리드미컬한 터치로 공간을 열고, 벼락같은 슈팅으로 한 골을 추가합니다. 손흥민의 7호, 8호 멀티골이 터지는 순간이었지요.
이것으로 2:0으로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새로 영입한 바로 그 단주마 선수의 추가골로 3:0 완승을 거두게 됩니다. 손흥민의 멀티골은 UEFA 챔스리그 조별리그 이후 108일 만에 나온 귀중한 기록입니다. 아울러 손흥민 선수 부활의 신호탄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FA컵 32강 이후 현지 반응은?
정말 경기 전만 해도 주전에서 제외해야 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반이나 됐고, 손흥민 선수들의 팬은 이 기회에 별로 중요하지 않은 FA 컵은 그냥 한번 쉬어서 컨디션 좀 챙기자고 할 정도였습니다. 살인적인 스케줄이 손흥민 선수의 경기력이 다시 살아나지 못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는 멀티골로 현지의 반응은 호평 일색으로 손바닥 뒤집듯이 바뀌었습니다. 하하 어느 나라건 여론은 다 비슷한가 봐요.
영국의 풋볼 런던은 최고 평점 9점을 부여하며 "그라운드 위의 그 누구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손흥민의 재출발 순간이라는 사실이 입증되길 바란다."며 극찬을 했고, 우리도 다 아는 BBC는 "손흥민이 차이를 증명했다", "후반을 시작한 후 지난 시즌 득점왕을 따낸 것을 팬들이 떠올리게 할 때까지 몇 분도 안 걸렸다."며 칭찬했습니다.
단짝인 케인도 SNS에 "잘했어 쏘니"라며 손흥민의 멀티골을 반기는 멘트를 남기기도 했고, 토트넘의 수석코치 역시 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며 오늘 경기가 좋은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현지 팬들은 "골든부트 쏘니가 돌아왔다", "역시 손은 양 발을 너무 잘 써.", "폼(경기력)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함." 등과 같이 극찬하는 반응부터, "손이 나가기를 원했던 사람들 다 어딨어?", "쏘니는 끝났다면서 팔아버리라고 했던 글들 내가 모아놨어, 곧 공개할게"와 같이 비난했던 사람들을 찾는 재미난 반응도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단주마의 영입이 손흥민에게 좋은 자극이 되었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고, 실제로 단주마 선수도 이번 경기에서 이적하자마자 골을 뽑아내면서 자신을 잘 드러냈기 때문에 손흥민 선수의 멀티골이 더욱 값지게 느껴지는 이번 경기였습니다.
이제 안와골절 마스크도 벗었겠다! 부진은 모두 털어버리고 멋진 모습 계속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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