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가수 정미애 씨가 설암 3기였던 안타까운 일이 인간극장을 통해서 알려지게 되었는데, 그로 인해 설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부쩍 늘었습니다. 그래서 설암에 대한 정보를 가져와봤어요.
설암의 발생 빈도
설음은 입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악성 종양들, 구강암 중에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두경부암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10% 정도, 구강암으로 한정 지었을 때는 70% 이상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네요..ㅠㅜ
설암은 대부분 편평 세포암으로 혀의 특징상 침투율이 높아 조기 림프전이로 인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라고 합니다. 혀의 중간 1/3 부분의 측면에 잘 발생한다고 해요. 암이 무서운 점은 전이라는 점에서 혀라는 기관의 특징상 전이의 확률이 높다니 알고 보면 무섭기도 합니다.
설암을 발생하게 하는 요인과 예방법
설암의 위험인자는 흡연의 영향이 절대적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암이 흡연의 영향을 받네요.. 이 밖에도 다른 암에서도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음주, 방사선 혹은 자외선 노출, 식습관, 유전성 등이 요인으로 꼽힙니다.
예방법으로는 역시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한데요. 이를 위해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입니다. 설암은 다른 장기들에 비해 내시경이나 별다른 의료기기 없이 전문의가 입안을 살펴보고, 촉진하는 간단한 방법을 통해 발견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검진이 필수라고 합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은 당연하지만 금연과 과음하지 않는 것이 첫째로 꼽힙니다. 그 외 예방법들을 정리해 볼게요.
1. 금연, 과음 금지
2. 자극성 음식물 섭취 자제 : 맵고 짜고 뜨겁고 탄 음식
3. 구강 청결 유지 : 기타 구강암에도 효과가 있는 예방법입니다.
4. 만성적 염증상태 :
- 만성적 염증 및 궤양은 반드시 치료받도록 합니다.
5. 치아, 구강구조물 관리 :
- 날카롭게 갈린 치아, 틀니 등의 지속적인 자극이 없도록 관리가 필요합니다.
6. 정기 검진 : 당연한 일이겠지요.
설암의 증상
일반적인 증상으로 혀가 붓거나 음식물 섭취 시 불편감이 있습니다. 혀를 움직이는데 불편감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 외 혀에 염증이 있거나 외이도 통증, 발음이나 연하 곤란, 구취나 출혈이 증상으로 나타난다고 해요.
보통 혀의 옆면이나 아래 부분에 발생하고, 배면이나 중앙에는 좀처럼 발생하지 않고, 측면의 중앙이나 혀 뒤쪽으로부터 1/3에 잘 발생한다고 합니다. 혀 끝에는 잘 발생하지 않으므로, 혀 끝에 자주 생기는 염증은 조금 걱정을 덜 수는 있겠네요.
구강 내의 궤양이나 부종 혹은 점박의 적백색의 반점, 연하곤란, 목소리 변화 등의 증상이 발생할 경우 설암 외의 구강암이나 두경부암의 검진을 받아보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설암의 진단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내진을 통해 전문의에게 직접 진단을 받고 전문의의 촉진으로 1차적인 진단을 하게 됩니다. 이후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생검을 실시하고 확진이 난다면 다른 곳의 전이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적인 검사를 받게 됩니다.
우선 악골 및 폐로의 침투를 확인하기 위한 파노라마, 흉부 방사선 검사가 있고, 경부 임파절, 상복부 등의 전이 확인을 위한 초음파 검사, 수술 등을 위해 상세한 조직과 악골 등을 확인하기 위한 CT 혹은 MRI 촬영을 실시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뼈에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골스캔, PET 단층 촬영 등을 하게 되는데요. 골스캔은 저도 받아봤는데 방사성 주사를 맞고 전신 스캔을 하는 것이라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는 검사가 끝나고 가급적 시간을 두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암은 정리하면서도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건강관리가 미흡한 제 스스로를 반성하게도 만드네요.
설암의 치료방법
치료방법은 다른 암과 비슷하게도 외과적 수술과 방사선 치료이지만 설암의 특징상 림프절 전이가 잘 관찰되다 보니 경부 전이에 대한 진단에 따라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합니다.
림프절 전이가 무섭죠.. 첫 내원하여 진단 시 경부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가 30~50% 가까이 된다고 하니, 예방법을 더욱 잘 지키고 검진을 자주 받는 것이 좋겠네요.
치료는 역시 암 기수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 일반적으로는 발생부위의 외과적 수술을 통한 제거와 방사선 치료가 기본이고, 그 외 전이 여부와 개개인의 부작용, 순응도, 비용 등등 의학적 소견과 개인적인 상황에 맞춰 약물치료나 다른 복합적 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설암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알고 보니 구강암에도 종류가 많고 전체 두경부 암의 10~15%나 차지한다고 하니 생각보다 잘 발생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거의 대부분의 암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손꼽히는 흡연과 과도한 음주만큼은 하지 않도록 2023년에는 각별히 더 건강을 챙기는 한 해로 만들어야겠습니다. ㅠㅜ 암 관련된 포스팅은 쓰면서도 기분이 별로네요..
모두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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