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안정 때문에 미국 연준의 금리를 따라가는 방향성을 가진 우리나라의 기준 금리도 날로 높아져만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아니면 날로 높아지는 물가 때문에 사람들이 허리띠를 조여매기 시작했기 때문일까요? 중고차 가격이 연일 하락세입니다. 벤츠, BMW 등 독일 3사 브랜드도 맥을 못 추고 있어서 오늘은 그에 대한 정보를 가져와볼까 합니다.
수입차 벤츠, BMW도 피해 갈 수 없었다.
우리나라에서 유독 인기 많은 해외 차종이 벤츠와 BMW인데요. 가장 많이 팔리는 차종이 벤츠 E클래스와 C클래스, BMW의 5시리즈 차량입니다.
오늘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에서 발표한 2월 중고차 시세에 따르면 전월 대비 해당 중고차 가격이 5% 이상 뚝뚝 떨어졌어요. 그런데 전전월 대비해서도 하락했고 지속적인 하락세라 더 이슈가 되는 듯합니다.
벤츠에서는 아방가르드 차종이 인기가 많고, BMW에서는 5시리즈의 럭셔리 라인플러스 라인이 인기가 많아 판매율이 좋은데요. 해당 차종들의 시세와 하락세를 비교해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벤츠, BMW 중고차 시세 (2월)
| 브랜드 | 차종 모델, 등급 | 중고 가격 분포 (만원) | 평균가(만원) / 전월대비 |
| 벤츠 | E300 아방가르드 | 3599 ~ 4444 | 3964 / 167만 원 하락 |
| C220d 아방가르드 | 3300 ~ 3900 | 3494 / 168만 원 하락 | |
| BMW | 520d 럭셔리 라인플러스 | 3330 ~ 3800 | 3229 / 113만 원 하락 |
| 530i 럭셔리 라인플러스 | 3800 ~ 3980 | 3935 / 245만 원 하락 |
국산 중고차도 마찬가지로 하락세
수입차는 아무래도 경기가 안 좋을 때는 하락하기 마련인데, 경기가 안 좋을 때 그나마 방어가 되는 것이 국산 중고차인데요. 국산 인기 차종들마저 하락세를 보이며 고금리 경기침체를 실감하게 해 주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중고차 매매 시장을 견인해 온 SUV와 제네시스, 준중형 세단들도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가격 방어에 실패하였습니다. 심지어 중고차 매입 시 가격 방어가 가장 잘되던 하이브리드 모델들도 버티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나마 할부금의 부담이 적은 준중형차와 경차 중고차 시세가 소폭의 하락세로 보합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며 근근이 버티고 있는 형국입니다. 판매율 기준 국산 대표 차종들의 시세는 아래와 같습니다.
중고차 평균 수준인 2019년 식, 주행거리 4만에서 8만 km 기준의 시세 분포입니다.
아마 다음 달까지도 중고차 시세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량이 필요해서 중고차 매입을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은 다음 달까지 염두에 두셔서 중고차 매입 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올해 중반까지는 기준금리가 오르거나 유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고차 시세가 쉽사리 상승으로 전환될 것 같지는 않다는 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 참에 저도 차 바꿀까요? ㅎㅎ
중고차 시세 확인과 중고차 매매 기본 요령
중고차 대표 플랫폼들에서 중고차 시세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고,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365 사이트에서도 중고차 시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동차 365 사이트에서는 침수차량인지 아닌지도 조회가 가능하고, 통합이력이나 리콜 여부도 확인이 가능한 만큼 중고차를 살 때 여러모로 유용한 사이트이지요.
대표 중고차 플랫폼들이야 뭐 다들 알고 있을 테니, 저는 광고가 될 것 같아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어디서 광고 의뢰라도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헤헷
일반적인 순서는 취향과 요구조건에 맞는 차량 모델을 몇 가지 정해놓고서, 국토부 사이트에서 전반적인 시세를 확인한 후, 각각의 중고차 매매 사이트에서 마음에 드는 매물을 찾아 사진과 옵션들을 확인한 후 마지막으로 다시 국토부 사이트에서 이력 및 침수정보를 조회합니다.
그리고 요새는 중고차 매매 동행 서비스들이 많이 발달해서 좀 큰돈이 들어가는 모델이나 차종이라면 중고차 매매 동행 서비스도 많이들 이용합니다. 차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중고차 매매 동행 서비스 비용은 십만 원 단위 정도입니다.
역시 대표적인 중고차 매매 동행 서비스 업체들이 있어서 검색 조금만 해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고차 플랫폼에 따라 굳이 중고차 매매 시장으로 찾아가지 않더라도 동네에서 받아서 살펴볼 수 있는 업체들도 있어요~
아무래도 중고차 판매, 매입 시장이 잘 모르면 코 베어가는 시장으로 유명하다 보니 불안한 점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내가 잘 모르고 경험도 없다면, 중고차 매매 동행 서비스를 잘 알아보시고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0, 20만 원 아껴보려다 몇 백만 원을 손해 볼 수도 있으니까요.
자동차가 필요한 상황이고, 중고차를 매입하실 생각이라면, 중고차 시세가 하락하는 요즘 나쁘지 않은 시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좀 더 여유를 가지더라도 아마 상반기 까지는 괜찮지 않을까 싶어 오늘의 생활정보!로 들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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